신세계 "2004년엔 8000억원 투자로 공격경영"

  • 입력 2004년 1월 26일 18시 32분


신세계가 올해 백화점과 할인점 등 핵심 사업에 전년 대비 23% 늘어난 8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신세계는 아울러 할인점 추가 출점 등 사업장 확대에 따라 대졸 신입사원 210명을 포함해 모두 3700명을 채용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에 비해 76%나 증가한 채용 규모다.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매출 6조6000억원(순매출 기준)에 490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분 8000억원은 올해로 예정된 국내 및 중국시장에서 14∼17개 할인점 신규 출점(중국 2개)과 본점 재개발, 죽전역사, 건대부지 등의 백화점 사업에 주로 사용된다.

구학서(具學書) 사장은 “올해도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선두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