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복지단체인 대한교원공제회와 전문 보험사인 교보생명이 지난해 12월 다이렉트보험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에는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업체인 다음이 뛰어들었다.
다이렉트보험이란 고객이 보험모집인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회사와 직접 보험 계약을 하는 방식. 보험료가 일반 보험보다 싼 것이 장점이다.
대한교원공제회가 200억원을 출자해 만든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지난해 12월 1일 영업을 시작했다. 이기우 대한교원공제회 이사장은 “전국 64만명의 회원들에게 싼 값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다시 회원들에게 나눠주려고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회사 가운데에서는 교보생명이 지난해 12월부터 ‘다이렉트 교보정기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처럼 사망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고객이 선택한 일정한 기간만 보장하는 정기보험이다.
인터넷(www.directlife.co.kr)과 전화(1566-0099)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이렉트 보험으로서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최고 70%까지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사망 보장뿐만 아니라 재해 암 치료 입원 등 다양한 위험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고 원하는 경우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1월 5일부터 ‘다음 다이렉트 원’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다음과 LG화재보험이 각각 90.1%, 9.9%를 출자했다.
이 회사의 김현영 사장은 “다음의 풍부한 인터넷 비즈니스 노하우 및 고객기반에 LG화재보험의 보상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연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1%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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