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 1650만평의 78.8%에 해당하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공공택지 공급량(860만평)보다 50% 이상 많은 것이다.
정부가 이처럼 택지 공급량을 크게 늘린 것은 개발사업 이전에 계획을 먼저 세우도록 하는 등 토지이용 방식이 까다로워진데다 재건축 요건 강화로 민간의 택지개발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 때문.
건교부는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주택국에 '공공택지 공급추진상황반'을 구성, 매주 공급 상황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파주 운정(59만평) △경기 양주 고읍(47만평) △판교신도시 시범단지(37만평) 등 수도권에서 69개 지구, 700만평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광주 수완(142만평) △부산 정관(75만평) △충남 아산 배방(44만평) 등 108개 지구, 600만평이 분양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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