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행은 27일 발표한 정기인사를 앞두고 외부 전문컨설팅 기관인 IBS컨설팅에 부서장들에 대한 다면평가를 의뢰해 그 결과를 인사에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1급 승진 8명을 포함해 모두 80명이 승진했고 170명이 자리를 옮겼다.
평가방식은 △상급자 평가 △동료그룹 평가 △하급자 평가 등 360도 평가로 최근 정부의 다면평가 모델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승진 폭이 예년의 30명 수준에서 크게 늘어났고 40대 후반이 본점 부서장으로 전진 배치돼 본점 부서장의 평균연령이 52세에서 50.5세로 젊어졌다.
또 여성승진자도 매년 1, 2명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4급(과장) 승진자 29명의 25% 수준인 7명을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함께 현재 51개 팀을 41개 팀으로 20%가량 줄이면서 대북(對北) 및 개발도상국 경제협력 지원 부문에 본부제를 도입했고 국제금융부와 수원지점을 신설했다.
이 은행 홍영표 인력개발팀장은 “다면평가 결과를 승진에는 절반 정도, 보직 임명에는 절대적으로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젊고 활력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이사 대우 △남북협력본부장 李相憲 ▽1급 △대전지점장 金奭寧 △비서실장 朴東洙 △수원지점개설준비위원장 朴世暎 △광주지점장 成基元 △모스크바사무소장 申東杓 △대구지점장 申泰根 △해외경제연구소장 李載民 △창원지점장 韓龜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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