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500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자도 118만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 364만명의 32.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각 금융회사의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활성화되면 신용불량자 상당수가 구제될 전망이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현재 연체액 1억원 이상의 신용불량자는 18만8419명이었다. 이는 전체 신용불량자 364만7649명의 5.2% 수준이다.
전체 신용불량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체액은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으로 80만8587명(22.2%)에 달했다. 이어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63만2205명(17.3%)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56만5136명(15.5%)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40만1105명(11.0%) △100만원 미만 37만3823명(10.2%) 순이었다.
또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36만8013명으로 10.1%에 달했고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31만361명으로 8.5%였다.
연체액 500만원 미만인 신용불량자는 전체의 32.4%로 신용불량자 3명 가운데 1명꼴이었다.
신용불량 등재 건수별로는 1건이 107만6383명(29.5%)으로 가장 많았고 2건 66만7268명(18.3%), 3건 44만3648명(12.2%), 11건 이상 32만9318명(9.0%) 순으로 나타나 다중 신용불량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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