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안전관리실 이봉재 박사는 29일 “원자력발전소 등 방사선 관리구역 작업자의 안전성을 위해 사용하는 방사선검출기를 개발했다”며 “성능도 기존의 검출기보다 30%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원자력연구소가 2001년부터 ㈜에스에프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PIN형 실리콘 방사선검출기 및 전치증폭기 IC칩 개발 과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방사선검출기는 산업체에서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피폭선량을 감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자식 개인선량계의 핵심부품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다.
이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검출기를 사용할 경우 연간 20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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