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은 이 명예회장이 59년 설립한 동양화학공업이 모태다. 2001년 제철화학의 지분을 인수하며 동양제철화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동양제철화학 그룹은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경기 중계로 유명해진 경인방송을 비롯해 총 19개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이 회장은 60년 경기고, 64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68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70년 부친의 회사인 동양화학공업에 전무로 입사해 78년 사장, 92년 부회장을 거쳐 96년부터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현재 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이 명예회장은 김창성 현 경총 회장의 아버지로 1∼6대 경총 회장을 지낸 고(故) 김용주(金龍周) 전 전방 회장과 친한 사이. 이 회장이 경총 회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에도 이 같은 친분이 작용했다는 후문.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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