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은 438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
오리와 칠면조고기는 각각 131t, 248t이 수입돼 전년 동기보다 40%, 42.6% 줄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국가가 점차 많아지면서 지난달 태국 등 6개 국가의 가금류에 대해 '검역 중단' 또는 '수입 금지' 조치를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육류 수입량도 작년 1월보다 51% 감소한 2만5258t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우병의 여파로 쇠고기 수입량은 1만3058t으로 67% 감소했다.
또 한국의 최대 쇠고기 수입국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해 증가(9%) 추세에서 올해 1월 급락(-81%)으로 반전됐다.
하지만 뱀장어 수입량은 작년 1월보다 138.8% 증가한 316t에 이른다. 또 농어는 839t, 노래미는 497t이 수입돼 각각 41.0%, 117.4% 증가했다.
전체 어류 수입량은 16% 감소했다. 이는 작년 12월 수입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데다 1월 중 설 연휴로 인해 통관실적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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