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약세장이었지만 50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중소형 개별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508억원, 개인이 16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가들은 494억원의 순매수로 맞섰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가 내림세에 머문 반면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포스코와 삼성SDI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조류독감 여파가 확산되면서 관련 수혜주들의 고공행진은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대림 오양 동원수산 등 수산물 가공업체의 급등세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제약 한국슈넬제약 일성신약 동신제약 등 제약업종에도 무더기 상한가 종목이 쏟아졌다. 이날 신규상장된 한국신용정보는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중앙백신 고려제약 대한바이오 중앙바이오텍 등 제약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한가 종목만 모두 47개에 이르렀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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