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레이와 도레이새한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경북 구미시 제4공단의 외국기업 전용단지에 6만평 규모의 정보기술(IT) 소재 관련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경북도와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도레이는 도레이새한 지분 70%를 가진 대주주이며 삼성전자 코오롱과도 국내 합작회사를 설립한 세계적인 첨단소재 제조업체다.
도레이새한은 “이번 투자결정은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와 김관용(金寬容) 구미시장이 발로 뛰는 행정능력을 보여준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와 김 시장은 일본 도레이사를 직접 방문해 신설공장의 임대료 면제와 법인세 및 소득세 7년 면제 등 투자 유인책을 제시했으며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하게 해주고 투자환경을 정비해 줬다.
도레이새한은 현재 구미 1, 3공단에서 폴리에스테르 필름과 기저귀용 부직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4공단에서는 첨단 IT소재 관련 사업과 고기능 수지 및 환경관련 제품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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