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well-being)’과 더불어 ‘몸짱’이 널리 유행하면서 몸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데다 봄이 되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에 활력을 불어놓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문화센터들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몸매 관리 강좌를 대폭 늘리는가 하면 직장인도 다닐 수 있도록 강좌 시작시간을 오후 7시 이후로 늦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기존 요가 강좌 외에 이번 봄학기에는 △동양의 요가와 서양의 스트레칭을 접목시킨 ‘필라테스’(강남 영등포점) △공을 이용해 근육과 관절을 강화시키는 ‘발렛볼피트니스’(강남 미아점) 등을 새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다이어트 요가 재즈댄스’(영등포점), ‘예쁜 몸매 만드는 발레’(청량리점), ‘다이어트 성공비법 밸리댄스’(안양점)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해피요가’(무역센터점), ‘다이어트 건강 공체조’(신촌점) 등의 몸매관리 강좌를 개설한다.
현대백화점 하지성 주임은 “몸짱 유행의 영향으로 몸매관리 강좌 수강층이 40, 50대로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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