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조622억원, 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33.2% 늘어난 6628억원이었다.
4·4분기(10∼12월)는 매출액 5조417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6% 늘었고 영업이익은 1977억원으로 468% 늘었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손실 3800억원이 반영돼 각 575억원 적자와 172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연간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에서는 수출 주력품인 디지털TV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광스토리지 등의 호조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6조8853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정보통신 부문 매출은 7조4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이동단말기는 북미와 유럽 인도에서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대비 47.4% 증가한 5조1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동단말기는 4년 연속 연간 45% 이상씩 성장했다.
가전 부문에서는 트롬 세탁기와 싸이킹 청소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성장세에 힘입어 5조6488억원의 매출(8.8% 증가)을 올렸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9% 늘어난 21조6000억∼22조원으로 잡았다. 1조1000억원의 시설투자액 중 50% 이상을 PDP와 이동단말기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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