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지난달 수입된 중국산 수산물을 검사한 결과 조사 대상 3만1490t 가운데 381t(1.2%)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량 반송 또는 폐기 처분됐다. 이는 전체 수입 수산물의 부적합률(0.6%)의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시중에서 ‘민물돔’ ‘역돔’ 등으로 알려진 냉동 틸라피아는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기준치(L당 10μL)를 훨씬 초과하는 L당 113μL인 것으로 나타나 해당 수입품 108kg이 전량 수입 금지됐다.
일산화탄소는 생선의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해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대장균수가 기준치(g당 10개)를 초과하는 냉동 틸라피아도 발견돼 해당 수입분 4820kg이 통관되지 못했다.
이 밖에 무게를 늘리기 위해 강제로 물을 주입한 참조기 295t과 낙지 13t도 반송 및 폐기됐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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