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제거 한국기업 케이맥 이라크로 진출한다

  • 입력 2004년 2월 10일 19시 49분


국내 지뢰 제거 전문기업이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북부지역의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선다.

케이맥 임환 대표(37)는 10일 “이라크 연합군 임시행정처(CPA)로부터 지난해 12월 26일 지뢰 제거 참여 요청 의향서를 받아 원하는 시기에 이라크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 상반기 이라크 치안이 안정되면 직원을 보내 지뢰 제거 및 불발탄 분해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설립된 케이맥은 국내 유일의 민간 지뢰 제거 회사로 북한과 가까운 민통선과 접경지역에서 4차례에 걸쳐 지뢰 제거 작업을 수행했다. 직원은 9명.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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