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獨티센크루프 유치 나서

  • 입력 2004년 2월 10일 21시 59분


울산시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독일 티센크루프 그룹의 한국 자회사 유치에 나섰다.

박맹우(朴孟雨) 시장은 전경련 주최로 9일 서울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와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티센크루프 그룹 한국 진출 축하 만찬회에서 울산이 디센크루프 그룹 한국 자회사 설립의 최적지라고 홍보했다.

박 시장은 이날 티센크루프 관계자들을 만나 울산은 연간 1억500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울산항을 비롯해 2011년까지 건설되는 신항만, 국가기간 교통망과 연계된 도로와 철도 공항 등의 완벽한 산업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대표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지난 40여년 동안의 산업발전을 토대로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하고 고급기술의 확보가 용이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티센크루프 그룹은 자동차 섀시·차체 등을 생산,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 업계 세계 9위로 독일의 생산성 저하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 5개 자회사와 연구개발센터, 생산판매시설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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