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사이트 팍스넷(paxnet.co.kr)이 지난해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린 개인투자자 회원 3049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회원 중 ‘주식투자에 성공했다’는 게시판에 글을 올린 회원은 29.2%, ‘실패했다’는 게시판에 글을 올린 회원이 70.8%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대구지역 회원의 경우 ‘주식투자에 성공했다’는 글을 올린 비율이 46%를 차지해 조사 대상 16개 지역 회원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과 부산 44% △강원과 전북 39% △대전 38% △경기 37% △울산 35% △인천 32% 등의 순으로 성공담을 소개하는 글이 많았다.
직업별로도 주식투자로 인한 희비가 엇갈렸다. 자영업 회원의 경우 39.1%가 ‘주식투자에 성공했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어 △전문직 37.8% △경영자 37% △회사원 36% △전업투자자 35% △학생 3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주부와 공무원은 ‘주식투자에 성공했다’는 글을 올린 비율이 각각 27%, 28%에 그쳤다.
팍스넷 윤유석(尹裕晳) 차장은 “단기매매 성향이 강한 20, 30대 연령층이 많은 지역과 정보력이나 자금력이 떨어지는 직업을 가진 회원일수록 주식투자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고 분석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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