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張丞玗)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올해 안에 5, 6개 다국적 물류기업을 부산신항과 광양항의 배후부지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정호(徐廷晧) 해양부 기획관리실장은 “최근 일본의 물류전문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용역계약을 했다”며 “5월경 일본에서 1, 2개 기업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부산신항 배후부지(22만평)의 개발을 당초 방안보다 2년 앞당겨 200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광양항의 배후부지는 이미 조성된 야적장 10만평을 우선 활용하고 2006년까지 추가로 10만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해양부 업무보고를 받고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는 물류산업정책을 정부 차원에서 통합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광양항 발전계획 성공방안 △항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무시스템 혁신 △육상에서 유발되는 오염물질의 해양 배출방지를 위한 관련법안 조속 처리 등을 당부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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