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롯데백화점 상인점 20일 오픈

  • 입력 2004년 2월 13일 21시 24분


롯데백화점 대구 상인점이 20일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상인점은 연면적 6만2700m², 영업면적 2만6400m² 규모로 65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휘트니스센터와 문화센터, 식당가, 다목적 공연장(스카이파크), 여행사, 미용실 등 다양한 문화 및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과 연계되고 월배로와 월곡로가 교차하는 네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은 뛰어난 편이나 교통체증 유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또 백화점 측은 달서구 대곡동과 월성동, 성당동은 물론 성서지역과 남구 대명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여 이 일대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기존 상권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문을 연 지 1년 만에 개점하는 상인점은 첫 해 매출 규모를 22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할인점에서 주로 쇼핑을 하고 있는 서구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고급 쇼핑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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