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잠실 주공과 개포 주공에서 시작해 반포 주공, 고덕 주공, 고덕 시영, 둔촌 주공, 가락 시영, 과천 주공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다.
주택시세 정보회사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주(2월 8∼14일) 주택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는 0.21%, 신도시 0.05%, 수도권 0.02%씩 각각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은 △강동구 1.01% △송파 0.77% △강남구 0.51% △서초구 0.36% 등 재건축 물량이 몰려 있는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잠실동 주공 1단지 13평형은 1주일 만에 2200만원 이상 올라 4억8000만∼4억8500만원 선이었다. 반포동 주공 1단지 22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원 오른 5억2000만∼5억30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과천 11단지 15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원 올라 4억1000만∼4억3000만원 이었다.
현장 중개업소들은 10·29대책 이후 쏟아졌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오름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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