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12월까지 외국계를 제외한 12개 국내 손보사(재보험, 보증보험)가 거둬들인 보험료는 15조2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거둔 보험료는 4조9445억원으로 전체의 32.40%를 차지, 2002회계연도의 31.65%에 비해 0.75%포인트 늘었다.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은 1998년 26.72%, 99년 27.23%, 2000년 29.24%, 2001년 30.23% 등으로 계속 높아졌다.
LG화재도 지난해 2조1031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2002 회계연도에 13.50%였던 시장점유율을 13.78%로 소폭 끌어올렸다. 나머지 손보사의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2002 회계연도 14.85%에서 지난해 14.62%로 줄었고 동부화재는 13.99%에서 13.85%로, 동양화재는 8.01%에서 7.70%로 위축됐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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