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등 대형 손보사 시장 점유율 갈수록 늘어

  • 입력 2004년 2월 16일 18시 23분


삼성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늘고 중소형 손보사는 갈수록 위축되면서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6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12월까지 외국계를 제외한 12개 국내 손보사(재보험, 보증보험)가 거둬들인 보험료는 15조2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거둔 보험료는 4조9445억원으로 전체의 32.40%를 차지, 2002회계연도의 31.65%에 비해 0.75%포인트 늘었다.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은 1998년 26.72%, 99년 27.23%, 2000년 29.24%, 2001년 30.23% 등으로 계속 높아졌다.

LG화재도 지난해 2조1031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2002 회계연도에 13.50%였던 시장점유율을 13.78%로 소폭 끌어올렸다. 나머지 손보사의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2002 회계연도 14.85%에서 지난해 14.62%로 줄었고 동부화재는 13.99%에서 13.85%로, 동양화재는 8.01%에서 7.70%로 위축됐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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