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가 11일 취임한 뒤 각 신문과 방송에서 인터뷰 및 출연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이 부총리는 “업무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분간은 별도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부총리는 재경부 간부들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을 확정하기도 전에 인터뷰에 응할 경우 혼선만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것.
이에 관련해 재경부 주변에서는 이 부총리가 입각 전부터 세미나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을 밝혀온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전임 경제부총리들의 경우 대개 취임하자마자 언론 노출, 특히 방송 출연을 비교적 많이 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매주 목요일 오전에 해오던 정례 기자브리핑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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