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에 따라 신혼집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다. 전체 평수뿐 아니라 집 구조를 고려해 가능한 집을 넓게 쓸 수 있도록 골라야한다. 올해는 밝은 색깔과 심플한 스타일이 강세. 사진제공 보루네오가구
현대백화점 김태우 가구 바이어는 “올해는 밝은 색깔과 심플한 스타일이 강세로 예상되며 모던 스타일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리바트는 3월 14일까지 사은행사를 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리치화이트’는 신혼고객을 위해 내놓은 침실세트로 화이트와 월넛의 색상 조화가 돋보인다. ‘데이지’는 문이 곡면으로 처리돼 평면 도어 제품과 달리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소파는 팔걸이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리드미컬’이 눈에 띈다. 등받이, 바닥방석, 팔걸이 등이 모두 분리돼 세탁이 쉬운 게 특징. 109만3000원.
보루네오가구의 신혼전문 브랜드 ‘이오레’도 신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이오레 체리2’는 잔잔한 가로 분할선의 체리 무늬목으로 아늑한 느낌의 침실을 만들어 준다. 옷장, 침대, 화장대에 나이트 스탠드까지 포함해 4점 세트로 구성돼 있고, 취향에 따라 옷장 바디를 선택할 수 있다. ‘이오레 메이플’은 옷장이 남자장과 여자장, 이불장, 기본 수납공간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
‘이오레’는 홈페이지에 커플사진을 올린 사람 중 20쌍에게 커플여행의 행운을 주는 ‘이오레 커플사랑 축제’ 이벤트를 1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월 1∼11일 서울 등 수도권 10개점에서 ‘유명가구 박람회’를 열고 1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20일부터, 미아점은 23일부터 ‘혼수가구 특별 기획전’을 연다. 장롱과 침대, 서랍장으로 구성된 혼수 패키지는 200만∼230만원대, 거실장은 100만원 정도이며, 식탁은 4인용 기준으로 50만원선.
현대백화점은 3월 말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이나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웨딩마일리지’ 행사를 연다.
신혼가구 고르는 법 | |||||||||
품목 | 고를 때 유의할 점 | 가격 | |||||||
장롱 | 이사 시점을 생각해 값이 싼 제품을 고른 뒤, 아이를 낳고 집을 넓혀 이사한 뒤 고급 붙박이장을 고른다. 경첩·마감질·거울·연결고리 등 마감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10자반 기준 90만∼200만원대. | |||||||
침대 |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하면 허리에 부담을 준다. 직접 누워보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을 고른다. | 퀸사이즈 20만∼40만원대. 라텍스 침대 50만원대. | |||||||
식탁 | 가족수와 주방의 크기에 맞춰 결정한다. 주방이 좁을 때는 벽에 붙여 쓰는 카운터형이 좋다. 상판 표면의 도장 상태와 방습, 내수성, 방수성을 확인하고 열에 강한 소재인지를 확인한다. | 4인용 기준 20만∼30만원대. 의자는 개당 8만∼10만원대. | |||||||
서랍장 | 서랍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지 확인한다. 옷뿐 아니라 소품을 수납하고 화장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유용하다. | 5단 서랍장 기준 20만∼50만원대. | |||||||
소파 | 거실이 좁을 때는 분리형 소파가 좋다. 쿠션의 복원력과 커버의 염색이 고르게 됐는지를 살핀다. | 가죽소파 80만∼100만원대. 천소파 40만∼60만원대. | |||||||
화장대 | 저렴하고 자그마한 콘솔을 이용하거나 서랍장에 거울을 달아 사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 10만∼30만원대. |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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