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추어대표 헌터 “최고경영자는 비전-용기 갖춰야”

  • 입력 2004년 2월 18일 18시 11분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는 18일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5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액센추어 아태지역 총괄대표 데이비드 헌터(사진)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리더는 통찰력, 변화에의 적응, 핵심역량 강화, 고객만족, 장기적 비전 아래 기술과 자본의 결합 등 5가지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터 대표는 “최고경영자가 오너 가족 출신이든 외부 영입 전문경영인이든 상관없다”며 “중요한 것은 그가 비전을 갖고 용기 있게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한국기업들이 맞닥뜨릴 비즈니스 트렌드는 아웃소싱, 기술혁신, 최고 수준의 인력채용 등 세 가지”라고 분석했다. 기술과 자본, 노동력을 지역과 관계없이 적절히 배합하고 기술개발과 좋은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것.

헌터 대표는 2년 전부터 삼성그룹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자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삼성은 구매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여 빠른 속도로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