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취약점 노리는 신종 바이러스 비상…보완파일 설치해야

  • 입력 2004년 2월 18일 18시 15분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및 윈도 운영체제의 취약점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어 컴퓨터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정보통신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최고 위험수준인 ‘긴급’ 등급으로 공개한 취약점(ASN.1)을 노린 바이러스 코드가 최근 발견됨에 따라 윈도 사용자는 보완파일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신전문업체인 하우리(www.hauri.co.kr)와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kr)도 “베이글 변종 웜(I-Worm.Win32.Bagle.11264)이 국내에서도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MS 윈도 취약점을 노리는 이번 바이러스는 감염될 경우 PC가 반복적으로 부팅되는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약점 보완파일은 MS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에서 받을 수 있다.

베이글 변종 웜은 감염된 PC의 특정 파일(WAB, TXT, HTM, HTML)에 들어 있는 e메일 주소를 찾아 자동으로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ID’로 시작하는 제목을 사용하며 감염되면 윈도 ‘녹음기’ 창이 뜨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는 하우리와 안철수연구소의 최신 백신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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