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최고 위험수준인 ‘긴급’ 등급으로 공개한 취약점(ASN.1)을 노린 바이러스 코드가 최근 발견됨에 따라 윈도 사용자는 보완파일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신전문업체인 하우리(www.hauri.co.kr)와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kr)도 “베이글 변종 웜(I-Worm.Win32.Bagle.11264)이 국내에서도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MS 윈도 취약점을 노리는 이번 바이러스는 감염될 경우 PC가 반복적으로 부팅되는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약점 보완파일은 MS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에서 받을 수 있다.
베이글 변종 웜은 감염된 PC의 특정 파일(WAB, TXT, HTM, HTML)에 들어 있는 e메일 주소를 찾아 자동으로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ID’로 시작하는 제목을 사용하며 감염되면 윈도 ‘녹음기’ 창이 뜨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는 하우리와 안철수연구소의 최신 백신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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