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 대우증권 등 11개 증권사의 1월 말 현재 일임형 랩어카운트 판매 실적은 1만950건에 1조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고객이 맡긴 자금을 증권사가 자체 판단에 따라 관리 운용해 주는 계좌로 작년 10월 22일부터 증권사에 판매가 허용됐다.
투자금액 비중은 개인 78.7%(9645억원), 법인 21.3%(2612억원)로 나타났고 계약건수는 개인 97.3%(1만655건), 법인 2.7%(295건)였다.
특히 1억원 미만 개인 고객의 투자금액은 3146억원에 그쳤지만 계약건수는 전체의 77.3%(8464건)를 차지했다. 소액투자자들은 상품 분석력이나 정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이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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