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 발표후 교육株 이틀째 ‘수직상승’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교육 관련주가 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빛미디어 한빛네트 등 온라인교육 관련주의 주가가 18일 4∼12%가 오른 데 이어 19일에도 8∼12% 급등했다.

솔빛미디어의 경우 420원에 출발, 가격제한폭인 50원(11.90%)이 상승한 470원에 마감됐다.

또 한빛네트(180원→200원) 디지털대성(5980원→6690원) 에듀박스(500원→560원) 등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루넷도 6000원으로 전날보다 460원(8.30%)이 상승했다.

한양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온라인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이들 업체의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고 나머지는 모두 오프라인 학원 사업이다”며 “정부의 계획대로 온라인교육이 활성화되면 오프라인학원 수요가 줄어 관련 회사의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 여지가 크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온라인 교육주 주가 추이 (단위:원)
종목	17일	18일		19일
		주가	상승률(%)	주가	상승률(%)
솔빛미디어	375	420	12.00	470	11.90
한빛네트	165	180	9.09	200	11.11
이루넷	5,190	5,540	6.74	6,000	8.30
디지털대성	5,720	5,980	4.54	6,690	11.87
에듀박스	480	500	4.16	560	12.00
상승률은 하루전 주가 대비. 자료:한양증권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