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4분기에 비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33% 각각 증가했다.
하이닉스가 작년 3·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냄에 따라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유형자산 감액손실 등이 반영돼 경상이익은 803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실적은 해외법인 실적을 포함해 매출 3조8540억원, 영업손실 850억원, 경상손실 2조194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기준으로는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손실 3620억원, 경상손실 2조2740억원을 나타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감가상각비를 합한 감가상각전이익(EBITDA)이 4·4분기 463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58%나 증가해 회생에 필요한 가용 현금 흐름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올 상반기까지는 별 무리 없이 영업활동을 펼치겠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시장의 경쟁 심화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해외생산기지 확보 등으로 메모리 생산량을 작년 대비 50% 이상 늘려 5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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