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행장은 씨티은행 출신이어서 이번 대주주 지분매각 협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로 임기가 만료되지만 연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통보를 받지 못했나 아니면 말을 못하나.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다. 협상 진행에 대해서는 알고 말 못하는 부분도 있고 몰라서 못하는 부분도 있다. 양해해 달라."
-협상 최종 타결에는 한미은행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나.
"나는 한미은행의 이사회 의장이다. 내가 사인 안하고 최종 타결이 되겠는가.(웃음)"
-이번 건으로 조만간 이사회가 소집되나.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
-공식 발표되는 내용은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인가 아니면 본 계약인가.
"둘 다 가능하다. 협상하기 나름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 나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설은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보다는 과거로 돌아간 것이다."
-칼라일 컨소시엄과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 지분의 매각 가격은 같은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공식 발표까지 기다려 봐야 안다."
-언제쯤 공식적으로 발표하나.
"대주주의 통보와 이사회 개최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아니겠나."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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