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목표로 하는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가 인기를 끄는 주된 이유다.
▽수익도 내고 원금도 보전하고=투신사들이 내놓고 있는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는 주식 비중을 10∼30%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나머지를 채권 선물옵션 등에 투자해 위험을 줄이고 정해진 목표 수익률을 올리는 상품. 주가, 금리변동, 투자시점과 상관없이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원금을 보장하며 주가와 연계된 수익을 올리는 ELS펀드와 달리 목표 수익률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다. 대투증권의 남명우 부장은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해 월간 1%, 연간 10%대의 절대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는 펀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상품이 있나=대한투자증권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인베스트 스페셜혼합 6호’와 ‘인베스트 스페셜30 혼합 4호’를 28일까지 판매한다. 목표 수익률은 각각 연 7.2%, 연 6.8%. 투자 기간은 1년 이상이며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 다만 6개월 미만이면 이익금의 70%, 1년 미만이면 10%를 환매 수수료로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태광 분리과세 혼합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국공채와 해외펀드에 투자하고, 30% 이내에서 저평가 주식 등에 투자한다. 목표 수익률은 연 7.9%. 또 해외 우량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해 연 7∼8%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스테이블 리턴 펀드3호’도 판매 중이다. 펀드 투자기간은 15개월,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
삼성증권도 외국에서 운용되는 헤지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인 ‘앱솔루트 리턴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목표 수익률은 연 6%.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ARF’(목표 수익률 연 7.04%), 동원증권의 ‘초이스 혼합형 펀드’(연 8%), 굿모닝신한증권의 ‘웰스업프로텍티브’ 등이 있다.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 | |||||||||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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