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85.8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9일 이후 장이 열린 사흘 동안 원-달러 환율은 27.5원이나 올랐으며 지난달 26일(1180.5원) 이후 28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환율 급등은 일본 정부가 지난 주말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일본 내 대(對)테러경보 수준을 가장 높게 끌어올린 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0.5%나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돈 것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줘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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