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기(콘솔)용 게임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주로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 즐길 만한 제품을 출시했다. PC게임 분야 신작들은 롤플레잉 게임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과 게임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형 게임, 자동차 경주 등으로 장르가 다양해졌다.
▽골라하는 재미, PC게임=손오공은 28일경 아동용 액션 어드벤처게임 ‘호빗’을 내놓는다. 주인공 빌보 배긴스가 절대반지를 찾는 모험을 그린 게임.
![]() |
이 회사의 ‘심슨, 히트 앤드 런’은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을 게임화한 것으로 심슨 가족이 마을을 파괴하려는 악당들을 물리치기 위해 활약을 펼치는 내용이다. 심슨 가족의 줄거리와 주인공 음성을 그대로 사용해 재미를 더했다.
가로세로는 영어 퍼즐을 풀면서 혼자 또는 상대방과 게임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온라인 게임 ‘에듀퍼즈(www.edupuz.com)’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십자말풀이 방식의 이 게임은 단어 문제를 많이 푸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원어민 발음과 다양한 그림 사진 등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를 많이 활용했다.
플레너스는 3인칭 슈팅 액션게임 ‘건즈 온라인’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점프, 벽타고 뛰어가기, 낙법 등의 동작을 채택해 ‘매트릭스’ 같은 SF영화를 연상시킨다. 일본도 같은 무기가 목검으로 나오고 등장인물들이 다쳐도 피가 나오지 않아 덜 폭력적이다.
▽친숙한 캐릭터와 함께, 콘솔용 게임=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액션 어드벤처게임 ‘라쳇 앤드 클랭크-공구 전사 대박몰이’를 선보였다. 우주의 20개 행성을 돌아다니며 악당들과 싸운다는 스토리.
YBM시사닷컴은 PS2용으로 게임 속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건을 풀어가는 추리 어드벤처게임 ‘디지털 홈즈’를 내놓았다.
닌텐도의 게임큐브용 게임으로는 ‘니모를 찾아서’, ‘스페이스 레이더스’ 등이 눈에 띈다. ‘니모를 찾아서’는 디즈니의 히트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 자막이 한글로 처리됐고 영화 동영상이 중간중간 삽입돼 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