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1주당 2.567주를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인에게도 투자 기회가 주어진다. 주당 발행가액은 8000원이며 발행 주간사는 대우증권이다. 또 기존 주주 청약은 내달 8~9일, 실권주 청약은 13~14일이고 주금 납입일은 16일이다.
삼성카드는 "당초 알려졌던 1조원보다 증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실권주가 발생하면 삼성생명도 출자한도인 5000억원 범위 내에서 증자에 참여할 방침인 만큼 삼성카드 정상화 의지를 시장에 확고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증자로 조정 자기자본비율이 11.5%에서 21.1%로 크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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