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금액은 4억1075만달러로 2002년(3억9151만달러)보다 4.9% 늘었다.
이 가운데 와인은 4578만달러로 전년(2943만달러)에 비해 55.6% 증가했다.
또 보드카는 67만달러에서 88만달러로 31.6%, 코냑은 1311만달러에서 1538만달러로 17.3%가 각각 늘었다.
위스키는 2억4794만달러에서 2억5040만달러로 1% 증가하는 데 그쳤고 브랜드는 114만달러에서 105만달러로 7.7% 줄었다.
관세청 당국자는 “2002년까지만 해도 코냑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나 작년에는 와인이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며 “고급 양주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보졸레 누보’ 등 대중적인 와인 소비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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