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 대출금리가 현행 7.2%(연평균 기준)에서 내년 말까지 6.7% 수준으로 떨어진다.
농협중앙회는 26일 본격적인 농업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협 개혁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말 현재 연평균 7.29% 수준인 지역조합의 신규 대출금리를 올해 말에는 7.0%, 내년 말에는 은행 대출금리 수준인 6.7%선까지 낮출 계획이다.
농협측은 “지금까지 조합원에게 지급하는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대출금리도 다소 높았다”며 “농민들의 금리 부담을 줄여준다는 차원에서 연차적으로 금리를 낮춰 시중은행 금리 수준에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 조합원들의 불만 등을 고려해 읍, 면 소재지 내 지역조합과 중복 설치돼 있는 21개 중앙회 소속 신용점포는 올 상반기 폐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으로 83곳인 하나로마트(연면적 300평 이상)를 2007년까지 200곳으로, 112곳인 대형 산지유통센터는 112곳에서 16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11곳인 연면적 3000평 이상 대형 매장도 같은 기간 21곳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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