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의 임직원들이 코스닥 전용 펀드에 대거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침체에 빠진 코스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투자에 나선 것.
코스닥증권시장의 임직원 20명은 24일 제일투자증권이 판매를 시작한 ‘코스닥 스타주식 투자신탁’ 펀드에 가입했다.
이들 중 19명이 팀장급 이상 간부로 알려졌다. 개인별로 500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 투자해 전체 펀드가입액만 1억원이 넘었다.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도 2000만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전체 주식 투자분의 70% 정도를 코스닥 스타지수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을 코스닥 종목과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코스닥 전용 펀드.
24일 제투증권이 코스닥증권시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 펀드의 운용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들 임직원들이 즉석에서 계좌를 만들고 펀드에 가입한 것.
코스닥 관계자는 “코스닥 스타지수를 만든 뒤 처음 나온 코스닥 전용펀드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솔선수범해서 투자하자는 의견이 간부회의에서 나왔다”며 “팀장급 이상은 대부분 투자를 하기로 했고 나머지 직원들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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