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여야 의원과 국회직 공무원 35명 등 총 304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명세를 통해 밝혀졌다.
2002년의 경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이 178명이었던 점에 비추어 지난해 의원들의 자금 사정은 다소 악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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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2002년 53명에서 지난해 42명,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2002년 31명에서 지난해 4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20명이었다.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902억9847만원 증가) 의원이었으며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22억3179만원) 김진재(金鎭載·18억566만원) 주진우(朱鎭旴·15억1014만원) 의원, 열린우리당 이원성(李源性·12억3898만원) 의원 등도 1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반면 2002년 재산증가 1위였던 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은 부동산 매각 및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방일간지에 대한 증여로 지난해 62억5744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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