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월2일 공식 출범에 이어 상품 개발을 끝낸 뒤 3월22일부터 모기지론을 공급할 예정이다.
모기지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MBS)을 유동화시켜 조달한 자금을 낮은 고정 금리에 빌려 주고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하는 상품이다.
서민들이 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2억원 한도 내에서 집값의 70%까지(집값이 6억원을 넘는 고가주택 제외) 대출해준다.
모기지론 취급하는 금융회사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제일은행, 하나은행, 농협, 삼성생명, 대한생명, 연합캐피탈 등 10개로 잠정 결정됐다.
은행들이 모기지론 취급을 대행하고 받는 수수료는 대출액의 0.5%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의 경우 매달 원리금 상환액이 월 소득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 선에서 최고 한도까지 대출된다.
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기존 단기 주택대출은 모기지론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대출액을 늘
릴 수는 없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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