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이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운 양돈업계를 돕기 위해 숫자 3이 겹쳐 삼겹살을 연상시키는 이날을 삼겹살데이로 정했다. 유통업계는 삼겹살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11개점 식품매장에서는 ‘기능성 돈육 페스티벌’을 열고 3∼14일 보성 녹돈, 마늘 먹은 돼지 등 기능성 돼지고기 시식행사와 한정 할인판매를 한다. 100g 기준 보성 녹돈 생삼겹살과 마늘 먹은 돼지는 각각 1590원. 3일에는 매장별로 100kg 한정으로 1150원에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4일까지 ‘삼겹살 대축제’를 열고 브랜드 삼겹살, 한약재나 녹차 등을 먹여 키운 돼지의 삼겹살 등을 한자리에 모아 판다. 100g 기준 한방삼겹살은 1500원, 흑돼지 삼겹살은 2100원선. 삼겹살데이 당일엔 삼겹살 99kg을 2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목동점은 3일 하루 동안 제주흑돈, 크린포크 등 삼겹살 전 품목을 2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무항생제 돈육과 녹돈 등을 모아 ‘삼겹살 특설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전점에서 3일까지 각종 브랜드 생삼겹살, 양념 고추장삼겹살 등을 10∼20% 싸게 판다.
홈플러스도 3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와 더불어 프랑스산 삼겹살 할인전을 연다. 100g 기준 국내산은 1200원대, 프랑스산은 650원대.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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