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회장 후보 공모신청을 마감한 결과 15명이 지원서를 냈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장 후보에는 윤증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 최명주 한국IBM 금융섹터 부사장,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 김상훈 국민은행 이사회 회장, 김진만 전 한빛은행장, 심혁 한맥선물 대표, 신명호 전 ADB 부총재,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회장 후보 공모에 나설 것으로 유력시됐던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추천위 이재웅 위원장(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은 “서류 심사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개별 면접을 시작해 가능하면 1일까지는 후보를 뽑아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추천위의 추천을 받은 인사는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신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지배구조 문제를 확정한 뒤 우리 경남 광주은행 등 자회사 경영진 인선을 할 예정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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