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44곳은 이 기간 6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 162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 증권사 국내지점 15곳은 작년 같은 기간 1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쳐 전년 동기의 1905억원 흑자보다 낮았다.
국내 증권사가 선전한 것은 주가 상승으로 자기매매(자기 자금으로 하는 유가증권 매매) 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됐고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 등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전환한 5개 전환증권사의 적자폭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회사별 당기순이익 규모는 대투(1307억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증권(986억원) 대신증권(718억원) 한화증권(633억원) 굿모닝신한증권(566억원)의 순이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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