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保,“돈 벌어 신용불량 벗어나세요” 신용불량자 채용

  • 입력 2004년 3월 1일 19시 02분


신용보증기금은 1일 신용불량자와 직계 가족 등을 이달 중 계약직으로 채용해 이들이 직접 돈을 벌어 빚을 갚을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 대상은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신용불량자나 직계 가족으로 남녀 각각 40명씩 모두 80명. 이들은 6개월 계약직으로 재산조사, 신용정보 수집 등의 업무에 투입된다.

이들은 8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아 이 중 일정액을 채무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

신보는 근무성적에 따라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보 관계자는 “376만명으로 늘어난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취업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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