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자상가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올봄 결혼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혼수비용은 1300만원으로 지난해 1500만원보다 200만원(1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비용은 1000만∼1500만원이 3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만원 이하 23.4% △1500만∼2000만원 21.8% △2000만∼2500만원 11.6% △2500만원 이상 6.4% 순이었다.
혼수용 가전 구입비용도 지난해 평균 500만원보다 50만원 줄어든 45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혼수로 꼭 장만하고 싶은 가전제품은 디지털TV(21.2%)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양문형 냉장고(20.6%), 드럼세탁기(18%), 홈시어터(9.8%), 공기청정기 및 가습기(8.2%),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터(5.4%), 김치냉장고(4.8%)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응답자의 25.6%가 디지털TV(PDP포함)를, 여성은 21.6%가 양문형 냉장고를 혼수로 장만하고 싶은 가전제품 1순위로 꼽았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경기침체 때문인지 예상비용과 견적을 미리 뽑아 알뜰 구매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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