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몰려온다…내달 ‘韓佛테크 박람회’

  • 입력 2004년 3월 2일 18시 47분


4월 1일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프랑스 대표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에 몰려온다.

프랑수아 데스쿠에트 주한 프랑스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80여개 프랑스 기업과 한-프랑스 합작업체가 참가하는 ‘한불테크 2004:프랑스 산업박람회’가 4월 6∼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0년간 고속철도 컨소시엄에 참가했던 알스톰을 비롯해 탈레스(방위산업), 시스트라(운송 엔지니어링) 등 프랑스 대표기업들이 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데스쿠에트 대사는 “한국 고속철도 개통은 유럽과 아시아간에 이뤄진 가장 중요한 기술이전 사례”라며 “필요한 기술의 95% 이상이 한국에 이전됐다”고 말했다.

주철기(朱鐵基) 주프랑스 대사는 “한국은 프랑스가 유럽연합 밖으로 테제베(TGV)를 수출한 유일한 국가”라며 “프랑스의 기술을 전수받아 제3국에 공동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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