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6, 1544, 1688…전국대표번호 요금 3분의 1로 내린다

  • 입력 2004년 3월 3일 18시 54분


6월 1일부터 하나로통신(1566), 데이콤(1544), 온세통신(1688)의 전국대표번호서비스 시내요금이 분당 40원에서 일반 시내전화 요금과 같은 3분당 39원으로 내린다.

또 KT(1588)의 시내요금도 8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현행 3분당 45원에서 3분당 39원으로 조정된다.

정보통신부는 전국대표번호 통화요금이 일반 전화요금에 비해 많게는 3배까지 비싼데도 소비자가 일반 시내통화와 같거나 무료로 알고 쓰는 경우가 많아 이같이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대표번호서비스는 발신자를 수신업체의 가장 가까운 매장이나 지점으로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그동안 통신업체들은 지능형 서비스임을 내세워 일반통화에 비해 비싼 요금을 받아 왔다.

정통부는 전국대표번호를 시내통화로 오인하는 이용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시외요금이 적용되는 통화에 대해서는 음성안내를 반드시 제공하도록 했다.

또 전국대표번호서비스의 시외통화 요금도 일반 시외전화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전국대표번호서비스 이용 기업이 희망할 경우에는 소비자의 시외통화료 요금을 기업이 부담할 수도 있게 된다.

새로운 요금제는 사업자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 및 시간을 감안해 6월 1일부터 적용되지만 전국적으로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KT에 대해서는 8월 31일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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