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세 1조 탑’ 수상…현대차-SKT ‘5000억원 탑’

  • 입력 2004년 3월 3일 19시 01분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1조원 탑’을 받은 삼성전자 최도석(崔道錫) 사장이 1조원 탑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1조원 탑’을 받은 삼성전자 최도석(崔道錫) 사장이 1조원 탑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정부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최고액 납세자인 삼성전자에 ‘국세 1조원 탑’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법인세 1조2123억원, 기타 세금 615억원 등 모두 1조2738억원을 납부해 2000년(1조186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세금 납부액이 1조원을 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국민은행이 세금 납부액 5000억원을 넘어 각각 ‘국세 5000억원 탑’을 받았다.

‘3000억원 탑’은 KT와 포스코 등 2개 법인, ‘1000억원 탑’은 신한은행 삼성카드 등 9개 법인이 각각 수상했다.

또 영화배우 송강호씨와 김선아씨는 세금을 가장 성실하게 낸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이상완 LCD 총괄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 납세자 263명과 유공 공무원 187명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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