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1988년 12월 12일(911.35) △1994년 1월 27일(907.44) △1999년 6월 28일(903.05) △2002년 3월 27일(902.46)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900선을 넘었다.
200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선을 돌파하는 상승세로 이어졌다. 지수가 900에서 1,000선까지 이르는 데는 84일(1988년)에서 최장 231일(1994년)이 걸렸다.
900선 돌파 당시 거래소시장의 평균 거래대금(3개월 기준)은 99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3.2∼32.1%씩 증가했다.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88년 금융업 △94년 운수창고 △99년 유통과 통신 등이었다. 올해는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94년의 경우 외국인 △99년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2002년은 기관투자가가 각각 상승장의 주역이었다. 올해는 최근 3개월 동안 6조64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시장의 주도세력이다.
거래소측은 900선 돌파시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탔으며 경제 및 수출증가율도 호조를 보였다며 “이번에는 지수 상승이 다소 더디지만 미국 증시 상승과 수출 호조 등의 여건이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증권거래소 정태환 시황분석팀장은 “최근 상황이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종합주가지수 900 진입 상황 비교 | |||||
구분/돌파 시점 | 1988년 12월 12일 | 1994년 1월 27일 | 1999년 6월 28일 | 2002년 3월 27일 | 2004년 2월 27일 |
종합주가지수 | 911.35 | 907.44 | 903.05 | 902.46 | 883.42 |
진입기간 (800→900) | 16일 | 59일 | 38일 | 21일 | 77일 |
이후 최고지수(도달시점) | 1,077.77 (89년 4월 1일) | 1,138.75 (94년 11월 8일) | 1,059.04 (2000년 1월 4일) | 937.61 (2002년 4월 18일) | - |
GDP성장률 | 10.4% | 8.2% | 10.8% | 6.3% | - |
수출증가율 | 28.8% | 15.7% | 9.9% | 7.5% | 46% |
고객예탁금 | 1조7004억원 | 3조6811억원 | 8조9611억원 | 12조1742억원 | 9조2059억원 |
외국인비중 | - | 10.2% | 21.7% | 36.0% | 42.6% |
주도업종 | 금융,운수창고 | 운수창고, 유통 | 유통, 통신 | 운수창고, 유통 | 금융, 제조 |
주력 투자자 | - | 외국인 | 기관, 외국인 | 기관, 개인 | 외국인 |
특이사항 | 자본자유화 및 금리자유화 조치 | 경기활성화대책에 대한기대감 | 국가신용드급상향 조정,저금리 유지 | 국내외 경기활성화 기대감, 기업실적 호전 | 미 증시 호조,국내수출 호조 |
자료:증권거래소 |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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