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피부 “내게 맡겨”…식물추출물 클렌징제품 쏟아져

  • 입력 2004년 3월 3일 19시 16분


최근 갑자기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누런 모래바람을 의심해 볼 일이다. 크고 작은 먼지가 황사에 섞여 와 피부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기 때문.

▽클렌징과 보습을 동시에=어느 때보다 클렌징이 중요하다. 1주일에 한두 번은 각질까지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씻기만 하면 열린 모공으로 먼지가 더욱 쌓이므로 마사지와 팩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얼굴이 가렵고 붉어지면 물에 적신 타월을 냉장고에 잠깐 넣었다가 얼굴에 부드럽게 눌러 주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얼굴에 물 스프레이를 자주 뿌린다.

▽추천 제품=태평양은 ‘티트리’ 추출물이 들어간 ‘라네즈 데일리’ 클렌징(1만3000원)을 추천한다. 호주의 대표적 피부 청정제인 티트리는 모공 속 노폐물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고. 여기에다 딸기 요구르트 팩(1만7000원)을 해 주면 더 좋다.

LG생활건강에서는 약쑥 추출물과 오가피가 들어간 ‘공진향’의 크림 클렌저(3만8000원)와 비누(2만5000원)가 좋다. 약쑥은 피부 저항력을 높이고 오가피는 노폐물질의 독을 풀어준다고. ‘오휘’의 마스크제품(10장 7만원)은 한 장에 30mL의 에센스 성분이 들어 있다.

에스티로더는 외출 전에 바르는 ‘데이웨어플러스’ 크림(6만원)과 베이스(6만원) 로션(7만5000원)을 추천했다. 피부상태별로 나와 있으며 오이향이 향긋해 아로마세러피 효과도 있다.

랑콤에서는 클렌징과 나이트크림을 쓴 뒤 피부 항산화 작용이 있는 에센스 ‘센세이션 토탈(9만원)’을 바를 것을 권한다. 식품 추출물이 피지 분비를 막고 모공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코리아나는 ‘엔시아 클리어 머드’의 클렌징과 팩 제품(각 2만원)을, 애경은 4가지로 구성된 클렌징 전문라인인 ‘포인트 녹차 진’(각 1만1000원)을, 한국화장품은 스크럽 제품인 ‘A3F온AD필링젤’(3만7000원)을, 화진화장품은 4가지로 구성된 마사지 전문 브랜드인 ‘레디아’(각 3만5000원)를, 한불화장품은 ‘바탕 마린’의 필링 마사지(2만원)와 젤(4만원)을 각각 추천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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