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초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층수는 15.72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 초(11.25층) 이후 매년 87.5㎝씩 높아지고 있는 셈. 이는 주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지난해 6월말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아파트 서울 목동 현대하이페리온1차(사진). 맨 위층이 69층인 이 아파트의 높이는 252m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지하 3~지상 60층·249m)보다 3m가량 높다.
하지만 다음달이면 국내 최고층 아파트 순위가 달라질 전망. 층수는 하이페리온과 같지만 높이가 7m 더 높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259m)에 다음달 입주가 시작된다.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로는 이외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66층), 자양동 더샵스타시티(58층) 등이 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더Ъ센텀파크(51층)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층수는 15.96층이며 수도권 5대 신도시는 21.35층으로 조사됐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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