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900선 대열에 안착하면서 증권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주는 주가 상승으로 향후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일부 증권사에 대한 인수합병(M&A) 재료가 힘을 더하면서 크게 올랐다.
여기에 최근 은행, 보험주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증권주로 확대되는 순환매 양상까지 겹쳐 증권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는 4.26%나 상승하며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산업은행이 5월말까지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LG투자증권은 6.34%가 오르면서 증권주의 상승을 선도했다. 또 최근 수년간 매각 문제가 불거져 나왔던 대우증권도 8.24%나 오르며 증권주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투증권 매각에 따른 책임분담금 납부, 선물 및 파생상품 영업 재개 등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 있는 현대증권도 2.72%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3.39%, 1.90%씩 올랐고 SK증권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