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봄바람’M&A-증시 활성화 기대 겹치며 4%대 상승

  • 입력 2004년 3월 4일 19시 04분


‘증권주의 날.’

종합주가지수가 900선 대열에 안착하면서 증권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주는 주가 상승으로 향후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일부 증권사에 대한 인수합병(M&A) 재료가 힘을 더하면서 크게 올랐다.

여기에 최근 은행, 보험주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증권주로 확대되는 순환매 양상까지 겹쳐 증권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는 4.26%나 상승하며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산업은행이 5월말까지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LG투자증권은 6.34%가 오르면서 증권주의 상승을 선도했다. 또 최근 수년간 매각 문제가 불거져 나왔던 대우증권도 8.24%나 오르며 증권주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투증권 매각에 따른 책임분담금 납부, 선물 및 파생상품 영업 재개 등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 있는 현대증권도 2.72%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3.39%, 1.90%씩 올랐고 SK증권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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