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사장은 “회장 선임 과정에 앞서 사표를 내려고 했으나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그룹이 어수선한 상황이라 미뤄 왔다”면서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 공모(公募)에 참여한 이상 결과에 관계없이 삼성그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면접한 후보 6명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황 사장은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 이사회 회장, 전광우(全光宇) 우리금융 부회장과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회장후보추천위는 당초 4일 중 최종 회의를 거쳐 후보를 단독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재정경제부의 막판 조율에 시간이 걸리면서 결정이 늦춰졌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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